뇌신경 퇴행성 치매의 유형과 원인 – 뇌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치매

뇌신경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신경 퇴행성 치매란 무엇일까요?

우리의 뇌는 약 1000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세포를 뉴런이라고 하죠.

뉴런은 서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우리 뇌의 기억력, 사고력, 감정 조절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건강한 뇌에서는 뉴런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능이 약해집니다. 이렇듯 뇌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뇌신경 퇴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뇌신경 퇴행성 치매의 유형

뇌신경 퇴행성 치매의 유형 

알츠하이머 치매 (Alzheimer’s Disease) 

알츠하이머 치매는 가장 대표적인 뇌신경 퇴행성 치매로, 전체 치매 환자의 60~70%를 차지합니다.

초기에는 기억력이 점차 나빠지면서 점점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심해집니다. 또한 시간과 장소를 헷갈려하는 지남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망상, 환각 등의 정신적인 증상과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파킨슨병처럼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 등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3분의 2가 여성일 정도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된 원인으로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등의 축적이 발견됩니다. 뇌의 영역에서는 해마와 편도체, 그리고 중앙 측두엽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루이소체 치매 (Lewy Body Dementia) 

루이소체 치매는 루이소체 단백질 덩어리가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발생합니다. 주로 대뇌와 뇌간의 특정 부위에서 발견되는데 , ‘PARK 11’이라는 유전자 변이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루이소체가 대뇌에 광범위하게 발견될 때는 알츠하이머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됩니다.

하지만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에 비해 하루에도 인지 변동이 뚜렷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각과 환시와 같은 정신 이상 증상이 두드러지고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 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특징을 가집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치매 발생 이전에 렘수면 행동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 꿈에서의 행동을 실제로도 것을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꿈에서 발차기를 한다면 실제로 잠꼬대처럼 발차기를 하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것을 말합니다.

전두측두엽 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FTD)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뇌신경 퇴행으로 뉴런이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전두엽은 판단과 감정의 조절을 담당하고, 측두엽은 언어를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오히려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초기 기억력 장애보다는 성격 변화나 충동적인 행동, 언어 능력 저하 등 정서적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도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뇌신경 퇴행성 치매의 위험요인

뇌신경 퇴행성 치매의 원인과 위험요인

비가역적인 요인

비가역적이라는 말은 ‘한번 변화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비가역적 요인은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해볼수 없는 것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 발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여 안타까울뿐입니다.

  1. 나이 증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뇌 기능이 빠른 속도록 약해지면서 치매 발생률을 높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후부터 치매 위험에 노출되는데 75세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85세 이상에서는 30~50% 이상의 확률로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치매에 쉽게 노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 APOE ε4 등 

부모나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다면 나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불안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전적 요인의 주된 유전자는 APOE ε4라고 하는 아포지단백 E(Apolipoprotein E, APOE ε4)입니다. 신경세포 재생과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입니다. 이 유전자의 특정 변이(ε4)를 가지고 있을 경우, 뇌신경 퇴행이 더 빠르게 진행되며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매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TREM2, CLU, PICALM 등의 유전자도 치매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각각 면역 반응, 신경 보호 및 뇌세포 간 신호 전달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는 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확인해 볼 있으니 걱정이 되신다면 미리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전적 요인으로 100% 치매에 걸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남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좀 더 많을 뿐이니 희망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그럴수록 운동과 식생활 개선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치매 발생률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관리 가능한 요인

  1. 만성 신경염증 

지속적인 염증은 만성 신경염증이 되어 뇌 건강을 위협합니다. 우리 몸에도 만성염증이 여러가지 질병으로 이어지듯이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염증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염증, 항산화 식단을 통해 체내의 만성 신경염증을 줄이도록 해야합니다.

신경염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1. 산화 스트레스 및 독성 물질 축적 

우리 몸에서는 활성 산소로 인해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이는 비타민C나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흡연, 환경 오염, 가공식품 섭취,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해 우리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기도 합니다.

독성 물질로는 과산화수소(H2O2)와 말론디알데하이드(MDA)가 있습니다. 이러한 독성 물질이 축적되면 뇌세포가 손상되고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됩니다.

  1. 생활습관 –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뇌신경 퇴행뿐 아니라 건강환 노후생활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하루 30분 걷기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뇌 건강을 위한 식단으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푸른 생선(연어, 고등어), 견과류(호두, 아몬드), 올리브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이 추천됩니다.

가공식품과 설탕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항산화 효과가 높은 블루베리, 브로콜리, 녹차 등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주세요.

  1. 혈관 건강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혈관 건강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혈관 질환 관리가 치매 예방에도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혈압 관리, 건강한 식단(저염식,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섭취), 꾸준한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등), 스트레스 관리, 금연 및 절주등의 생활습관 형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를 조절하는 것이 뇌 혈관을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결론 – 치매 예방은 가능할까? 

치매 예방을 완벽히 보장할 수는 없지만, 뇌신경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는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지속적인 두뇌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건강한 생활습관이 결국 뇌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오늘부터 실천하셔서 소중한 기억과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지켜 가시길 바랍니다.